[뉴스핌=이종달 기자]서희경(26.하이트진로)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출발이 좋았다.

서희경은 11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2년차 김유리(20.현대스위스)가 3언더파 69타로 단독 선두로 나서 서희경은 선두에 2타 뒤졌다.

서희경은 1년여만에 국내대회 출전이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올리고 2011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서희경은 2009년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3년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리는 것.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로 2시간 넘겨 경기가 지연돼 결국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희경은 "작년에 비해서 코스상태가 좋다"며 "남은 경기를 공격적인 플레이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자영(21.넵스)도 1언더파 7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일본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전미정(30.진로재팬)은 공동 18위(1오버파 73타), 지난 주 우승자 김하늘(24.비씨카드)은 공동 44위(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이날  홀 길이가 짧은 14번홀(파4)에서 많은 선수들이 드라이버로 1온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희경이 11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CC에서 열린 하이트진로챔피언십 1라운드 12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