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최근 국정감사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안랩(구 안철수연구소)가 정치권 흔들기에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향후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랩은 지난 5일부터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경위, 정무위, 문방위 등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의 정치적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의원들이 제시한 자료들이 대부분 안랩의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고 폭로식으로 전개되자 안랩 내부에서는 대응 방침에 상당히 고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랩은 이번 국감에서 어떤 상임위원회도 증인 채택을 요청하지 않았다. 김홍선 안랩 대표나 주요 임원들도 국감 출석 요구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들이 흠집내기에 나서며 속앓이가 커지는 상황이다.
대선 주자로 나선 안철수 후보가 창업한 안랩은 창립 17년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안랩에서는 의원들이 제기한 대부분의 자료가 사실과 다르다며 투자자와 보안업계의 오해를 풀기 위해 제기되는 내용들을 모두 반박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제시되는 자료의 진위여부를 떠나 안랩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훼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보안업계 안팎에서는 정치권의 안랩에 대한 공세가 자칫 보안 시장 전체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더구나 대선 분위기가 무르익는 다음달부터는 안 후보에 대한 여야의 흠집내기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안랩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검증의 핵심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안랩은 국감이 시작된 지난 5일 8만원대(8만1600원)를 유지하던 주가가 8일 지경위 국감에서 제기한 의혹 등으로 7만7700원까지 떨어졌다. 한달 전인 9월 11일 12만2700원이던 주가는 11일 현재 7만4600원에 거래되며 반토막이 났다.
업계 안팎에서는 안랩이 대선이 끝나는 시점까지 기술이나 사업여부와 관계없이 정치권 이슈로 주가 흐름이 요동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랩 관계자는 “국감에서 제기하는 대부분의 자료가 사실과 전혀 무관하다. 보안업계의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오해를 풀고자 반박자료를 준비한 것”이라며 “안 후보는 이미 안랩 경영권에서 물러난 상황인데 이를 문제삼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감 뿐만 아니라 향후 안랩과 관련한 정치권의 잘못된 자료가 제시될 경우 무조건 해명자료를 낼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거나 투자자와 고객의 오해를 풀기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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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