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정크' 직전까지 강등했다.
10일(현지시각) S&P는 스페인의 등급을 ‘BBB-‘로 하향 조정했고,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앞서 지난 4월 S&P가 제시했던 스페인 등급 ‘BBB+’에서 두 계단 강등된 결과로, S&P는 실업률 상승과 재정지출 축소로 사회 불만이 고조되고 스페인의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간 갈등 역시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등 배경으로 제시했다.
S&P는 페인의 경기 침체가 악화되고 있지만 이를 막을 정부의 정책 옵션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또 유로존 정부들의 정책적 틀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고, 스페인의 정치적 제도의 역량으로는 경제 및 금융 위기가 악화되면서 나타나는 과제를 풀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놓은 이유는 스페인의 재정 여건에 대한 대내외 위험요인들이 계속 국가신용등급에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 중인 개혁에 대한 정치적인 지지가 줄어들거나 유로존의 지원이 신뢰도를 높이는데 실패하거나 정부 일반부채가 증가하거나 할 경우 등급을 추가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S&P는 설명했다.
이번에 S&P는 스페인의 단기 신용등급 역시 종전의 ‘A-2’에서 ‘A-3’으로 조정했고, 스페인 경제 성장 및 예산 상황에 상당한 리스크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S&P가 스페인 신용등급으로 제시한 ‘BBB-‘는 투기등급(정크)이 시작되는 BB+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무디스 역시 스페인의 등급을 정크 수준보다 한 단계 높은 Baa3로 평가하고 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한 상태다.
피치의 경우는 스페인의 등급을 ‘BBB’로 정크 수준보다 두 단계 높게 책정해 둔 상태지만 전망은 역시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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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