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김사헌 기자]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연임 성공으로 베네수엘라는 차베스의 사회주의 체제를 6년 더 지켜보게 됐다.
7일(현지시각)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차베스는 54.42%의 득표율을 얻어 44.97%를 얻은 야당 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만연한 부패 및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됐던 만큼 투표에 앞서 카프릴레스 후보의 승리를 점친 예상 보도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공식 결과 발표는 차베스의 승리였다.
카프릴레스 후보는 이널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차베스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대선 승리로 4선 연임에 성공한 차베스의 이번 집권 기간은 6년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그의 영향력 역시 20년 동안 이어지게 되는 셈이다.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차베스 지지자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연임을 축하한 반면 정권 교체를 염원하던 카프릴레스 후보 캠프는 눈물 바다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베네수엘라 경제는 4~5%의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지만 내년도 인플레 우려 등이 고조되면서 차베스가 경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우고 차베스는 1964년생의 베네수엘라 군부 출신 정치가이다. 1992년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뒤 제5공화국운동을 시작, 1998년 12월 대선에서 가난한 민중들의 기존 엘리트 정부에 대한 분노를 끌어내며 56%의 득표율로 대통령이 됐다.
그는 1999년 봄 헌법 수정을 위한 제헌의회 소집선거에서 80%가 넘는 지지를 얻어낸 뒤 그 해 여름 제헌의회 의원 선거에서도 72%의 지지을 얻어냈다. 이어 2000년 6월 총선과 함게 새 헌법 하에서 다시 대통령 후보로 나서 연합세력의 의석을 2/3 얻어내고 자신은 60%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다.
2004년 6월 야당의 대통령 소환 국민투표 청구가 있었으나, 이해 8월 15일 국민투표는 59%의 반대로 부결됐다. 2005년 의회선거는 야당이 차베스의 일방적 통제를 문제 삼아 보이콧했다.
2006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는 60%대 득표율로 3선에 성공한 차베스는 2007년에 연임 제한 철폐, 개혁정책 등을 포함한 개헌 투표를 제안했으나 부결됏는데 2009년에 다시 개헌투표를 실시해 찬성 54%대 반대 46%로 가결됐다.
2010년 9월 차베스의 사회당은 의회 선거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으나 야당 의석이 중요한 비율인 1/3을 넘었다. 2012년 다시 대선에 승리한 차베스는 6년 추가 임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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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김사헌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