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4일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국고채 10년물 12-3호는 이날 2.95%로 마감하며 지난 2일 2.97%에 이어 사상 최저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낮아진 금리 수준에 대해 오버슈팅이란 평가가 상당하다. 하지만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은 물론 스왑시장에서도 일제히 '롱' 베팅을 하면서 시장은 좀처럼 조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 5000계약 가량을 순매수했을 뿐만 아니라 이자율스왑(IRS) 시장에서도 헷지펀드를 중심으로 리시브 주문을 내놓고 있다.
또한 현물시장에서는 외국계 중앙은행이 꾸준하게 5년 이상 장기물을 사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 거래일 대비 2bp 하락한 2.74%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전일보다 1bp 내린 2.81%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2bp 하락한 2.95%로 장을 마감했다. 30년물은 전일 종가보다 1bp 하락한 2.97%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하락한 2.80%, 2년물은 2bp 내린 2.77%로 고시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종가인 3.09%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4틱 오른 106.43로 장을 마쳤다. 전일가보다 3틱 하락한 106.36으로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당일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106.36, 106.45이다.
외국인은 5444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선물과 은행권이 각각 2673계약, 1637계약의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보험권과 개인도 각각 382계약, 263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9틱 상승한 117.53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5틱 내린 117.29로 장 막판 상승폭을 키웠다. 당일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117.28, 117.58이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ECB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금통위 인하 기대감으로 연결되며 금리가 전저점을 돌파했다"며 "다만 오버슈팅이란 인식도 상당해서 추가 강세가 이어질 지는 자신이 없다"고 평가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최근 외국인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현물과 선물, 스왑까지 모두 한 방향"이라며 "국내기관은 그나마 레인지를 보면서 숏 마인드가 약간 강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10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3년물이 3% 정도까지 밀릴 것이라는 인식이 그 동안 상당했지만 이제는 생각이 좀 바뀌었다"며 "설사 기준금리가 동결되도 외국인의 포지션 때문에 채권금리가 10bp 이상은 밀리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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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