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그리스, 개혁 관련 시위 점화
- 美 주택시장, 회복 시그널 굳혀
- Fed 에반스 "매달 2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돼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또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재정문제가 재부각되면서 S&P500지수는 5거래일째 하락을 연출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33%, 44.04포인트 내린 1만 3413.5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57%, 8.27포인트 하락한 1433.3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77%의 낙폭을 보이며 3093.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위축된 모습이었다.
그리스는 양대 노조의 파업으로 교통시스템이 마비됐고 병원은 비상 인력에 의해 가동되는 등 정부에 대한 반대 시위 여파가 확대되고 있다. 재정축소를 위해 임금과 인력 감소 등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노동계와의 충돌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또 전날 스페인에서도 긴축에 항의하는 대규모 폭력 시위가 발생, 경제확장을 지원하려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부양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채무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재점화시켰다. 이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스페인 라호이 총리는 스페인이 재정 및 구조개혁을 이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 각계 각층의 희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알고 있고 이에 우리는 그 일을 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그 일을 하는 데 많은 희생이 따른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재정긴축과 구조개혁을 통해 스페인은 물론 재정위기에 시달려온 유로존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자금 조달 비용이 오랜 기간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여전한 불확실성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신규주택 가격은 5년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택시장의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계절적 조정을 거친 8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0.3% 감소한 연율 37만300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년전에 비해서는 27.7% 증가한 수준이다.
전월비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표는 2006년 붕괴한 주택시장의 턴어라운드를 시사하는 최근 지표들과 같은 흐름에서 회복세를 확인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달 주택 중간가격은 11.2% 오른 25만6000달러로 지난 2007년 3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전년대비로는 17% 오르며 2004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뛰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고용 창출이 2개 분기 동안 월 20만건을 상회할 때까지 Fed가 현재의 자산 매입을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찰스 에반스 총재는 "2개 분기 동안 매달 최소 20만건에서 25만건의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고용시장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실업률이 약 7.5%선까지 내려앉아야 고용시장의 상당폭 개선이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3년 넘게 8% 대를 상회하고 있다.
S&P 하위업종 중에서는 에너지와 기술주가 내린 반면 방어적 섹터인 유틸리티는 소폭 상승했다.
HP는 이날 오전 8년래 저점을 친 이후 반등하면서 2.3% 올랐고 아멕스는 1.7% 내려 블루칩 종목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애플은 이날 0.8% 내리면서 3거래일째 하락을 보였으며 구글은 일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0.2% 추가 상승했다.
야후는 0.13% 떨어졌고 리서치인모션은 기대 이상의 실적에 6.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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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