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중국은 자국 영토를 침입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25일 장즈쥔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일본 가와이 지카오 외무성 부대신과 회담을 갖고 말했다.
장 부부장은 회담 후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에 성명을 내고 "중국은 중국 영토를 침해하는 일본의 일방적 행동을 참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은 환상을 버리고, 실수를 바로 잡아야하며 양국 정상이 도달한 합의로 돌아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부장은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를 '역사적 사실 및 국제법에 대한 짓밟기'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중국과 대만 선박들이 분쟁 열도 근해에 진입하면서 충돌이 발생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가와이 부장관은 일본과 중국이 최근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신호로 북경에서 장즈쥔 외교부 부부장을 만난 것이다.
이날 베이징에서의 양국 외교관 회동은 지난주 중국에서의 폭동으로 토요타, 아에온 등 일본 회사들이 피해를 입은 후 처음있는 일이다. 일본이 영토 분쟁 중인 열도를 국유화하자 2005년 이후 양국 외교는 최악으로 치달았고, 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양국의 3400억 달러 무역을 위협해 세계경제의 파장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일본의 사실상 특사가 이날 대만 정부를 방문해 세 나라 간 문제가 된 영토분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식적 외교 관계가 없는 대만에서 일본교류협회의 이마이 타다시 회장이 일본 정부를 대표하게 됐다.
이날 일본 연안경비대가 물대포를 쏘자 50척의 대만 어선과 순시선이 물러났으며, 대만 순시선도 물대포를 응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섯 척의 중국 정부 선박은 일본이 ‘접경수역’이라고 부르는 해역 혹은 근처에 머물렀다.
후지무라 오사무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센카쿠열도 주변의 지역을 경비할 것이며 관련 기관과 접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연안경비대와 대만 선박과의 충돌은 NHK TV를 통해서도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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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