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긴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 경색을 방지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25일 인민은행은 역RP를 통해 2900억 위안(51조 4430억원)이나 되는 자금을 금융시스템에 풀었다.
이날 인민은행은 1900억 위안 규모의 28일물 역RP 외에 10000억 위안 규모의 14일물 역RP를 각각 실시했다.
이번 역RP 입찰 규모는 사상 최대 규모였지만, 분기말에다 장기 연휴를 앞둔 자금시장의 막대한 현금 수요 덕분에 단기자금 금리는 7개월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자금 대출액과 RP 그리고 역RP 상환 및 차환 수요가 약 1050억 위안이나 된다.
이 같은 자금 수요를 고려하면 이날 역RP 입찰 규모가 크다고 할 수는 없으며, 주말을 앞두고 목요일에도 대규모 추가 입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오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국경절 연휴로 다음 주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는다. 앞서 올해 춘제 연휴를 앞둔 시점에 인민은행은 3520억 위안의 설 연휴 자금을 방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앙은행이 대규모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유동성 경색을 막고 있기 때문에 지급준비율을 당장 인하할 여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별도로 상업은행들에 대해 400억 위안 규모의 중앙국고금 6개월 정기예금 입찰을 실시했는데, 금리가 4.32%로 전날 은행간 6개월 정기예금 제시금리 4.09%보다 크게 높았다. 현재 인민은행의 6개월 수신금리는 2.8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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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