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박주영(27 셀타 비고)이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에서 새 역사를 썼다.
23일(한국 시간) 박주영은 갈리시아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5라운드 헤타페와 홈 경기에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2분 만에 결승골을 뽑아내 팀을 2-1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5일 발렌시아에서 원정으로 치룬 리그 데뷔전 이후 1경기 만에 터진 마수걸이 골이다.
특히 스페인 리그 한국 선수 1호 골이라는 것에 더 의미가 있다. 박주영은 이천수(전 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전 라싱 산탄데르)에 이어 세 번째로 스페인 무대를 밟은 선수로서 이전 선수들이 해내지 못한 쾌거를 이뤘다.
박주영은 1-1로 맞선 후반 21분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베르메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던 박주영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크론 델리가 상대 골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달려들어 훌쩍 뛰면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교체 출전 이후 불과 2분 만에 터진 환상적인 골이었다.
박주영은 후반 42분에도 화려한 몸놀림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침투하면서 팀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골 지역 정면에서 골키퍼와 1 대 1로 맞서는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골대를 빗나가고 말아 멀티골 기회는 무산됐다.
하지만 2-1로 끝난 경기의 결승 득점을 올린 박주영은 팀 동료들의 축하 속에 활짝 웃었다. 셀타 비고는 시즌 2승째(3패)를 거뒀다.
한편, 박주영이 결승 골을 넣자 정인영 KBS N 아나운서가 울먹이며 감격스러워하는 모습이 스페인 현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어 시선을 끌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