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기자] 이번주를 끝으로 3분기가 막을 내린다. 28일(금)은 9월의 마지막 거래일이자 분기 마감일이다.
분기말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면서 시장은 다소 변동성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은 뜨거웠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시장이 활기를 띄우면서 여름철의 전통적 무기력증을 밀어냈다.
여름 랠리에 힘입어 시장은 거의 모든 이들을 놀래키며 올들어 16%의 가파른 오름폭을 작성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분기말 차익실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니 몽고메리의 수석 투자 전력가 마크 루시니는 "미처 지수 상승을 따라잡지 못한 펀드 매니저들이 분기말 매수에 나설 것"이라며 "윈도우 드레싱 기간은 늘 변동성이 따르지만 이번 분기에 시장이 예상치 못했던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이번주 시장이 상방 바이어스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분기와 어닝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사전전망을 통해 수익경고를 내놓는 기업들도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체가 글로벌 경제 둔화로 매출성장과 순익에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BNY 멜런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정보책임자(CIO) 레오 그로호스키는 "시장이 여름철 호조를 보였다 해서 이를 바탕으로 가을이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 될 것으로 추론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S&P500소속 기업들의 3분기 순익이 거의 2% 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분기에에는 1% 상승했다.
이번주에는 거시지표들도 봇물을 이룬다.
먼저 화요일(25일)에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주택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수요일에는 신규주택판매지수, 목요일에는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와 내구재주문, 2분기 GDP 최종치, 주택매매계약지수, 금요일에는 소비자지출과 근원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시카고 제조업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등이 줄지어 나온다.
화요일(25일) 유엔총회가 개막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란 헥개발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의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럽발 헤드라인도 이번주 장세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투자자들은 스페인이 전면적 구제금융을 신청하고 이에 따르는 이행조건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를 잔뜩 주시하고 있다.
루시니는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거기에 따르는 조건을 수락한다면 주가를 띄우는 추가 촉매제 역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을 유지하려면 이보다 더 큰 촉매제가 필요하다. 루시니는 경제적 펀더멘털의 뒷받침을 시장의 랠리를 연장시킬 촉매제로 꼽았다.
시장은 보합세로 지난주를 마감했다. 그러나 S&P500지수는 1450을 기록하며 월간기준으로 3.8%, 분기기준으로 7.2%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1만3579로 마감한 다우지수는 주간단위로 13포인트 떨어졌으나 월간기준으로 3.7%, 연간으로는 5.4% 오른 상태다.
그로호스키를 비롯한 전략가들은 올 여름 큰 폭으로 오른 시장은 이미 조정시기를 넘겼다며 대선 이전까지 시장의 순항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3%~5%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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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