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번 주 외환시장에서는 스페인의 구제요청 여부에 따라 유로 랠리 지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주말 스페인이 유럽지도부와 경제 개혁안과 관련해 막후에서 논의 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즈(FT)의 보도가 나오면서 유로 랠리에 더욱 힘이 실린 상태다.
스페인은 10월8일 예정된 유로존 회의에 앞서 오는 27일(목) 의회에 2013년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으로, 예산안 합의 도출 여부에 따라 스페인 국채 매입을 통한 지원 여부 역시 결정되게 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6일 유로존 위기국들을 위해 유로존 구제기금 등을 이용해 위기국 국채 매입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스페인 국채 매입이 실시될 경우 이는 ECB 프로그램에 대한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스페인 은행들의 재자본화 필요 규모를 담은 보고서 역시 발표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소시에떼 제네랄 전략가 킷 저크스는 “스페인 국채 매입이 유로에 마지막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이후 유로화는 달러 대비 7% 넘게 오른 상태로, 최근 ECB와 미 연준, 일본은행(BOJ)이 연달아 완화 카드를 꺼내 들면서 랠리에도 더욱 힘이 실린 상태.
이 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부양 조치가 유럽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 역시 뒤집기를 바라고 있다.
이 밖에 투자자들은 25일(화)로 예정된 강경 성향의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에서 3차 양적완화(QE3) 지지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할 예정이다.
온건 성향의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의견을 함께하는 연준 위원들이 많아질수록 연준이 최근 발표한 완화 정책을 거둬들이는 시점 역시 늦춰질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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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