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시중은행장들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은행장들은 21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 15층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최근 국내외 경기부진으로 중소기업의 부도업체수가 증가하고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은 경영실적이 개선되는 등 업종 및 기업별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참석자들은 대내외 여건 악화에 대응해 기업들의 자율적인 체질개선 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우리나라의 경우 자영업자의 비중이 높은 가운데 가처분소득•금융자산 대비 채무부담이 크고 연체율도 높은 상황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은행장들은 최근 한은에서 은행권 전환대출을 통한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총액한도대출(1조5000억원 규모)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최근 장단기금리차 축소,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시중자금 단기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은행 경영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유의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충식 NH농협은행장, 조준희 IBK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SC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이주형 수협신용대표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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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