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유로존 채권 매입 결정이 금융시장의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유럽 시스템 리스크위원회(ESRB)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ESRB는 이날 성명을 통해 "ECB의 최근 결정에 따라 금융시장 긴장이 다소 완화됐다"고 지적하면서 합의된 조항들을 적용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ESRB는 "가장 중요한 것은 유로존 정부들이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게 재정통합과 구조개혁을 이행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SRB는 최근의 리보 금리 조작 스캔들과 관련해서도 금융시장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매커니즘과 관리감독을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ESRB는 유로존 중앙은행 및 금융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됐으며 유럽의 금융위기를 조기 발견, 경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부에서는 ESRB가 실질적인 규제책이 없어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ESRB 측은 공식적인 경고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시장 규제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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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