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2분기 가계 부채가 연율 기준 1.25%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이기도 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가계 부채는 394억 달러, 1.2% 증가하면서 13조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 부채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1년만에 처음이다. 모기지 대출이 2.1% 감소했고, 소비자 신용과 학자금 대출을 포함한 그밖에 부채가 6.2% 급증해 2007년 말 이후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계 순 자산은 3219억 달러, 0.5% 감소한 62조 7000억 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가계 순자산이 감소한 것은 주가 하락이 주된 배경으로, 주택 가격이 반등했지만 주가 하락이 이를 상쇄했다. 부동산 자산 가치는 3817억달러 늘어난 반면 금융자산 가치가 7425억달러 감소했다.
BNP 파리바의 옐레나 슐리아지에바 이코노미스트는 “자산 가치가 상승할 때 소비자들은 지출을 늘리는 경향을 보인다”며 “민간 소비의 증가가 거의 미미한 실정이며, 연준의 3차 양적완화(QE)가 소비 증가에 힘을 실어줄 것인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업체인 코아로직에 따르면 지난 7월 싱글 패밀리 주택 가격이 3.8%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회복 신호가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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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