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6일 국회 모든 PC에 설치된 자료유출차단프로그램 트로이컷(Trojancut)과 관련, "(국회 내) 5000대 PC의 모든 자료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면서 국회사무처의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국회 모든 PC에 트로이컷이 설치돼 파일을 메인 컴퓨터로 보내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면서 "마음만 먹으면 바로 볼 수 있음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로이컷을 사는 사람은 이 기능에 주목하는 것"이라며 "자료유출차단프로그램인 것은 맞지만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즉각 감시, 사찰용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는 사기업체가 아니고 몇 사람이 하는 소규모 집단도 아니다"면서 "일반적인 보안프로그램은 모두 적시하면서 왜 트로이컷을 깔았다는 내용은 자료에 쓰지 않았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메인 컴퓨터가 모든 자료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보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국회의 모든 PC가 외부 공격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 의원은 전날 국회의원과 보좌진 컴퓨터에 MBC 내부사찰용으로 쓰인 트로이컷(Trojancut) 프로그램이 몰래 설치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회사무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는 해킹에 의한 자료유출 차단 기능만 도입한 것"이라며 "제기한 사찰·감청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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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