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2010년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일본항공(JAL)이 기업공개(IPO)를 통한 재상장을 준비 중이다.
5일 주요 외신들은 JAL이 이번 재상장을 위한 주식공모를 통해 모두 6630억엔(9조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JAL은 내달 19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 재상장할 예정이며, 공모가는 주당 3500~3790엔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 주식수는 1억 7500만주로, 예상 공모가를 감안할 경우 올해 뉴욕증시에 상장된 페이스북에 이어 두 번째로 큰 IPO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JAL은 지난 2010년 250억달러 규모의 부채와 함께 파산보호 신청한 바 있는데, 이번 IPO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일본항공에 투자했던 정부지원 기금은 상당한 수준의 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당시 일본 정부의 기업회생지원기구(ETIC)는 JAL에 3500억엔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한편, JAL은 지난 회계년도에 2050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회계연도에는 이익이 1500억엔 선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2010년 파산신청 당시 막대한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일본항공의 회생은 대규모 구조조정 노력이 뒷받침 된 것으로 분석된다.
JAL은 기업 회생을 위해 기존 사업장의 약 1/3 가량을 정리했으며, 적자노선 폐지, 연금삭감, 노후 항공기 운항중지 등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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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