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월요일 오전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사이에서 투자자들이 방향성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잭슨홀 회의'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구체적 발언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일부 시장은 이에 대한 그의 의지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재확인한데 대해 만족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중국의 제조업 PMI 지수가 성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선을 하회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인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3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 한국 등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만 증시는 상승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콩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감에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지난 주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잭슨홀 회의'에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의지를 시사함에 따라 가파른 하락세에는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8799.66엔으로 전날보다 0.44%, 29.16엔 내리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도 729.98포인트로 0.23%, 1.67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 토요일 발표된 중국 제조업 PMI 지수가 예상외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 전반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월 중국 제조업 PMI 지수는 49.2를 기록하며 2011년 11월 이래 처음으로 성장과 위축의 기준점이 되는 50선을 하회했다.
이에 따라 원자재 관련주들이 하락하며 지수 내림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철강회사들이 2.8%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산 개발 회사들과 조선부문이 2%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의 매물 확대에 1900선 대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다만 낙폭은 다소 만회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1902.32로 전날보다 0.17%, 3.22포인트 후퇴하고 있다.
대만 증시는 상승세다.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홍하이가 5% 이상 급등하며 지수 올림을 견인하고 있다. 폭스콘, 캐쳐 등 애플 관련주들도 아이폰 5 출시 기대감에 선전하고 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둔 관망심리도 여전한 상황이라 가파른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모습.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7444.80으로 0.65%, 47.74포인트 오르고 있다.
하락 개장한 중국 증시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제조업 PMI 지수 부진이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되며 지수 오름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2054.43으로 전날보다 0.39%, 7.80포인트 전진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중국 제조업 PMI 지수 부진과 미국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1만 9479.16으로 전날보다 0.02%, 3.41포인트 내리고 있다.
금융주들과 부동산 개발 관련주들이 특히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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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