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차그룹의 부품업체인 현대위아가 약세장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가로 뛰어올랐다.
수익성이 한단계 레벨업된 데다 국내외 공장 증설 효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서 현대위아는 장중 한때 17만950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상장한 이후 최고가다.
현대위아 주가는 공모가 6만5000원으로 상장한 후 5개월여만에 17만원대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그 후 1년여간 12만~17만원 박스권에 투자자들의 애를 태웠다.
이같은 박스권을 돌파하게 만든 것은 무엇보다도 수익구조 개선이다. 현대위아는 올해 외형성장 보다 수익구조 개선에 주력한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위아의 영업이익률은 2009년 3.93%, 2010년 4.29%, 작년 5.27%로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같은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두자릿수 영업이익률를 기록하는 것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었다.
현대위아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7.4%로 급등한 데 이어 2분기에도 7.8%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한단계 올라선 것이다.

김용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호전은 생산성 향상과 가동률 상승, 공작기계의 제품믹스 개선, 지분법 대상 관계회사의 실적 호조세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해 신규 핵심부품을 중심으로한 설비투자로 인해 고정비가 상승했으나 올해 이같은 부담을 해소했고, 비용효율 저하 문제도 해결했다"며 "올 상반기 중 저수익 기타 매출 부문을 구조조정함에 따라 향후 생산효율 등이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현대위아의 실적은 국내외 공장 증설 효과가 나타나며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진, 변속기, 등속조인트, 중국 강소법인의 주물 4공장, 중국 엔진법인 등 증설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현대차 중국 3공장이 7월에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브라질 공장도 10월 가동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이에 맞춰 엔진공장 20만대 증설을 실시해 9월중 가동을 시작한다.
여기에 중국 현지생산법인의 신규생산 증가에 따라 본사에서의 CKD(반제품) 수출 매출이 새롭게 인식될 예정이다. 이는 연결 매출액 증가로 이어진다. 선적이 지연돼 2분기에서 이연된 공작기계 매출도 3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임은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가 내달 출시할 예정인 K3에 현대위아는 모듈 및 등속조인트를 납품할 예정"이라며 "기계부문도 현대차의 중국상용차 진출, 터키공장 진출 그리고 완성차 주간 2교대 전환에 따른 설비증설 등으로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현대위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610억원, 5400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결순이익도 전년대비 66% 증가한 3940억원을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2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동부증권은 24만5000원, 미래에셋증권과 SK증권은 21만원을 목표가로 산정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