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속보

더보기

정신나간 경기도시공사, 복지대신 전원주택 짓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민 복지에 전력을 다해야할 수도권 지자체 공기업이 본업을 제쳐두고 중산층 이상을 겨냥한 전원주택 조성사업에 진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민간이 활발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역에 공기업이 해외 유명 건축설계가나 재벌계열 건설사를 앞세워 진입하는 것에 대해 공기업 비대화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18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비씨우드(BC Wood)사와 목조주택사업 추진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OU의 핵심 내용은 ▲목조주택 및 목재산업 분야에서 관련 정보교환 및 협력 ▲두 기관의 직원교류 ▲시범사업 추진 시 상호협력 등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첫 사업으로 경기도 가평 달전지구에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가평 달전지구는 141세대 규모의 친환경 전원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지난 2008년 가평군과 협약을 통해 처음 계획됐다.

당초 지난해 상반기 해외 유명 건축가를 기용해 일반 콘크리트조 주택을 지어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 전원주택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도시공사의 목조주택 사업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주거복지를 담당해야할 지자체 공사가 중산층 이상 수요자들이나 관심을 기울일 전원주택에 조성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경기도시공사는 올들어 임대주택은 새로 공급하지 않았다. 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만 실시했을 뿐이다. 남양주 지금지구와 진건지구에 들어설 보금자리주택 사업도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심지어 전원주택 단지의 분양가도 3.3㎡당 1000만원 선으로 인근 주택시세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이다. 지난 6월 한국토지신탁이 달전지구 인근 가평군 설악면에 분양한 코아루아파트의 경우 분양가는 공급면적 114㎡(34평형)이 2억5000만원으로 3.3㎡당 740만원 선에 불과하다. 아파트 분양가를 능가하는 '귀족 주택'을 지자체 공기업이 짓는 셈이다.
 
특히 목조 전원주택은 수익성이 낮아 미분양이라도 발생할 경우 혈세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민간 전원주택 업계의 반감도 크다. 경기도시공사가 공사 블로그(http://blog.naver.com/gico12?Redirect=Log&logNo=20165297957)에서 가평 전원주택단지를 홍보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민간업체가 아닌 공기업이 짓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 때문이다. 공기업 브랜드를 내세워 민간영역에 진출하고도 이를 '브랜드 파워'인 양 홍보하고 있다는 점이 민간 업체의 불만이다. 
 
보통 중소규모 건설사가 맡는 전원주택단지 건설에 업계 50위권 이내 대형건설사를 내세웠다는 점에 대해서도 건축 업계는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한 전원주택 업계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서 민간기업의 사업영역을 침범하는 공기업이 선진화 대상 1순위 였는데 경기도시공사가 이에 해당하고 있다"며 "정작 저소득 도민을 위한 임대아파트는 한 채도 공급하지 않은 채 공기업이란 장점을 내세워 외국과 MOU를 체결하고 재벌계열 건설사들을 시공사로 동원해 국내 전원주택 시장을 장악하려는 것 같아 씁슬하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가평군과 협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계획한 것"이라며 "친환경주택사업의 일환"이라고 답변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