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동시분양을 앞둔 동탄2신도시 분양 단지도 지난 2004년 분양을 시작한 동탄1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입지가 향후 시세상승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입지가 탁월한 단지는 초기 분양가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입주 후 가격 상승폭이 컸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 경기하락에도 가격 하락폭이 가장 적어서다.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떠오른 동탄2신도시에서는 총 5개 건설사가 4103가구의 물량을 일시에 공급하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청약 전략 세우기에 분주하다.
우선 동탄1신도시에서 가장 입지가 좋았던 시범단지는 동탄2신도시 청약의 '잣대'가 된다. 지난 2004년 7월 치러진 동탄1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에선 8개 사업장 총 5306가구가 분양됐다.
입지적 우수성은 청약접수 당시에도 위력을 발휘했다. 8개 사업장 중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단지보다 입지가 뛰어나다고 평가되는 단지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했으며 중앙공원이 인접해 있는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은 입지적 장점을 내세워 당시 최고 2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 아파트 브랜드 1위로 자타가 공인하는 시범다은마을 삼성래미안의 최고경쟁률이 124대 1인 점을 감안했을 때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당시 동시분양에 나섰던 단지들의 현재 시세도 '래미안' 브랜드보다 입지를 중심으로 높게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8개 사업지의 전용면적 84㎡ 타입의 경우 '시범다은마을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이 KB국민은행 시세 기준 현재 매매가가 4억 2000만원으로 가장 높다.
브랜드를 내세운 같은 면적대 아파트 매매가가 '시범다은마을 삼성래미안'이 4억 1500만, '시범다은마을 포스코더샵'이 4억 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렇듯 현재 시세는 최소 500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당시 분양가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당시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공용면적을 포함한 공급면적 분양가를 보면 월드반도의 분양가는 3.3㎡당 726만원 선이었으며 삼성래미안의 분양가는 720만원 선이었다. 두 단지의 1가구당 실제 분양가 차이는 60만원 가량인 셈이다.
당시 동시분양에 나선 업체들 가운데서도 다은마을과 한빛마을을 기준으로 현재 시세가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다은마을에 위치한 반도보라빌, 삼성래미안, 우남퍼스트빌, 포스코더샵은 전용면적 85㎡의 현재 시세가 모두 4억원을 웃돈다. 반면, 한빛마을에 소재한 동탄아이파크, 한화꿈에그린, KCC스위첸은 모두 3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동탄아이파크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브랜드를 내세웠음에도 현재 매매가는 3억 8500만원이다. 다은마을에 위치한 단지에 비해 3000만원 가량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분양 물량은 공급면적이 100㎡대의 경우 2억3000만~2억4000만원, 공급면적 110㎡대는 2억5000만원대로 유사한 분양가를 책정했지만 현재 매매가는 많게는 7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현재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에 참여한 대형건설사는 GS건설이 유일하다. 하지만 동탄2신도시 특성상 KTX동탄역, 복합환승센터 등의 접근성이 중요한 고려요소로 평가된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동탄2신도시의 경우 브랜드 단지 인가도 중요하지만 블록별 입지가 더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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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장기적 관점 브랜드보다 '입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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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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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