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7일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식의 하락 여파로 강세 출발한 채권시장은 이후 코스피지수가 비교적 견조하게 버팀에 따라 오전 한 때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국채선물 가격이 10틱 가량 상승하는 등 채권시장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이후엔 이익실현 욕구와 월말 지표 악화에 기대감이 충돌하며 채권금리는 장 막판까지 강세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일 종가보다 2bp 하락한 2.81%, 2.91%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 역시 전 거래일보다 2bp 내린 3.06%로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지난주 종가보다 1bp 하락한 2.87%, 2.84%로 장을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3.19%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7틱 오른 106.13에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5틱 상승한 106.11로 출발, 106.01까지 하락했으나 이내 당일 최고가인 106.16으로 올라섰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를 유지한 채 마감했다.
외국인은 1652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선물과 보험권도 각각 383계약, 345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권과 개인이 각각 2604계약, 198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0틱 상승한 116.55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23틱 오른 116.58의 당일 최고가로 출발해 116.07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한 후 장을 마쳤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등급 상향 뉴스가 주식과 채권 쪽 모두에게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또한, 월말 지표가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나올 것이란 기대도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이익실현 욕구가 일방적인 강세를 제한하면서 크게는 못 강해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신용등급 상승은 일단 호재로 본다"며 "유럽 나라들의 등급이 하락하는 추세에서 유럽 쪽에서 빠져 나온 자금이 우리 쪽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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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