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중국 정부의 위안화 평가절상 억제로 인한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가 지난 2001년~2011년 사이 270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사라지게 했다고 미국 경제정책연구소(EPI)가 23일(현지시각) 발간한 회보를 통해 주장했다.
노조단체에서 30%의 기금을 받고 있는 친 노동자 연구소인 EPI는 그 동안 의회와 정부 당국에게 대중 무역적자에 대해 보다 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번에 EPI는 사라진 일자리 중 77%(210만개 이상) 가량이 제조업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거대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워지는 중국은 최근 수년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연구소는 중국과의 무역으로 가장 타격을 받은 분야는 컴퓨터와 전자제품, 의류, 가구, 자동차, 자동차 부품업계 등이라고 설명하면서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 일리노이,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피해가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295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연구소의 로버트 스캇 이사는 중국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해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억제하는 것이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 발생의 주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평가된 위안화가 수출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수입품에 세금을 매기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믿는다면서 위안화 가치가 여전히 달러화 대비 33% 가량 저평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공식 선언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1994년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목한 것을 마지막으로 어떤 나라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