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화학업종 대장주인 LG화학이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나흘째 하락하는 등 상승탄력에 제동이 걸렸다. LG화학은 불황에도 불구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며 3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30만원대 후반으로 치고 나가려던 상황이었다.
23일 증시에선 청주공장 폭발사고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세다. 이날 오후 2시 38분 LG화학은 전일대비 2.82%(9000원) 떨어진 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CS증권 창규를 통해 외국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앞서 미국 법무부가 LG화학 등 국내 2차전지 업체를 대상으로 담합 여부를 내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빠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22일 미래에셋증권이 LG화학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한 것도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내 증권사가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낮춘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석유화학 가치사슬상에서 균형잡힌 익스포저(업스트림 47%, 다운스트림 35%)를 갖고 있지만 이것이 더 이상 LG화학의 이익 성장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그는 "석유화학 다운스트림의 재고 부담이 지속되고 마진 하락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이고, 배터리 등 신규사업이 예상보다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LG화학 주가는 현재 연초 고점(43만4000원)대비 28% 정도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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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