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경제성장률 둔화에 직면하고 있는 중국의 대도시들이 대규모 부양책을 꺼내 들었다. 그러나 이들의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는 의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중국 충칭시와 톈진시 등 대도시들이 경제성장률 둔화를 막기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20일 충칭시는 향후 3년간 7개 핵심 산업분야에 1조 5000억 위안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충칭시는 전자통신 부문에 3000억 위안, 자동차산업에 2000억 위안, 장비제조업 부문에 2500억 위안을 투자하고, 화학산업에 1500억위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1일에는 톈진시가 향후 4년간 1조 5000억 위안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톈진시는 석유화학을 비롯해 항공산업 등 10개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중국 허난성 수도인 창사시가 8292억 위안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2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중국 대도시들의 투자 움직임에 대해 중앙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 효과가 의문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분기 7.6%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 2009년 1분기 이래 최저 성장을 기록한 중국은 경제 성장률 둔화를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상황.
노무라증권의 장 지웨이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 지방 정부는 투자를 더욱 활성화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도시의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
특히 중국의 대도시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나, 어느 한 곳도 투자자금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막대한 투자계획을 위한 자금 조달이 되지 않는다면 허망한 공약에 불과할 수 있다.
WSJ는 또한 대도시들이 발표한 경기 부양책이 새로운 부양책인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충칭시의 경우 지난해 이미 1조 5000억 위안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오는 2015년까지 시행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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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