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주식시장 조정기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던 공매도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며 단기적으로 코스피 급락 우려가 해소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4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 기준 코스피200의 평균 공매도 비율은1.9%로 연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2009년 이후 평균치를 하회했다.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판 다음에 주가가 떨어지면 매수해 갚는 공매도 투자는 주가가 떨어질 때 효과가 있는 투자 방식이다. 주가 하락시기 이같은 공매도 투자는 추가 하락을 부채질 하는 촉매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공매도는 앞서 지난 4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급증, 코스피지수의 발목을 잡아왔다. 그런데 이 공매도 비율이 연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을 제외한 코스피100 83개 종목 중 이번주에 전주보다 공매도가 증가한 종목은 26개에 불과하다"며 "공매도 감소 종목 수가 증가 수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매도 감소와 함께 숏 커버링(short covering)도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전체로는 아직 대차잔고의 확연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개별 업종 및 종목, 특히 4월 이후 대차거래 누적이 많았던 조선, 건설, 정유 등 업종의 대표 종목들은 7월 말 이후 주가 반등과 함께 대차잔고도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수의 단기 급락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외국인이 공매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상회하는 만큼 공매도 감소는 외국인 투자심리 개선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
강 연구원은 "4월부터 시장이 떨어지면서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도 같이 늘어 투자심리를 크게 악화시켰다"며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규모가 대폭 줄면서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불안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기대가 작용해 당분간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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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