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기업공개(IPO) 이후 반토막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한 페이스북이 추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오는 16일 IPO에 참여한 초기 투자자들을 필두로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매물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17일 페이스북은 4억2100만주를 주식시장에 상장했지만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한 잠재 매물이 무려 20억주에 이른다. 보호예수는 이번주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IPO 이후 주가가 40% 이상 폭락했고, 시가총액 역시 1040억달러에서 600억달러 내외로 급감했지만 엔젤 투자자 피터 지엘과 벤처캐피탈인 액셀 파트너스 등 초기 투자자들이 지분을 매입했던 당시 기업가치가 10억달러에 못 미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외형 성장을 이룬 셈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보호예수에 대한 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IPO 이전 투자자들이 보유한 물량이 적지 않은 만큼 매도 강도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EA 마켓의 르우벤 다니엘스 컨설턴트는 “잠재적인 매물과 관련된 리스크가 상당히 높은 만큼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페이스북이 이 물량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인지를 일단 지켜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5.65% 급락한 20.38달러에 마감, 간신히 20달러 선을 지켜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