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들의 강도높은 현물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전일 대비 선물 매도 강도를 낮춘 가운데, 프로그램매매 순매수를 통해 코스피지수를 5월 급락 이래 최고점으로 끌어 올렸다.
14일 마감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4.52포인트(1.27%) 오른 1956.96으로 마감했다.
개장 초반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등락을 거듭하면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투신은 지수 반등 과정에서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순매도세를 보이던 연기금은 오후 2시13분을 기점으로 매수 반전을 꽤하면서 이날 코스피의 고점 마감에 힘을 보탰다.
실제 수급상으로 외국인은 마감 기준 현물시장에서 4227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개인은 360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536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투신이 106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보험과 연기금이 각각 282억원, 46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선물거래 동향과 프로그램 매매동향(현물시간 매매 포함되는 수치)은 여전히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244계약(오후 3시 기준) 팔아치운 외인은 장중 순매수·순매도를 반복했다. 장 마감 후 매도 규모가 커지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외국인 선물 누적(6월 선물 만기일 이후 기준) 수치는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개장 중 선물베이시스(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는 대부분 1.5포인트를 넘어서면서 프로그램차익거래 순매수는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프로그램비차익거래도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의 밑거름이 됐다.
수급상 프로그램차익거래와 프로그램비차익거래는 마감 시각 각각 2852억원, 4494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두 거래 모두 외국인이 각각 2271억원, 453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를 주도했다. 외국인의 비차익거래 순매수 강도가 강한 만큼 시장 전체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시황팀장은 "코스피지수는 2000선까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와 유로/달러 환율 중심으로 중심잡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20일 이후 정책기대감 확산 가능성으로 주 후반 지수 반등세 확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가총액 상위 15종목 중 상승세가 두드러진 종목은 삼성전자(1.51% 상승)·현대차(1.63%)·현대모비스(1.92%)·LG화학(1.59%)·SK이노베이션(2.74%)·NHN(3.04%)이었으며 현대중공업은 1.03%의 하락세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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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