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내수 위축과 해외 성장세 둔화로 일본 경제의 스태그네이션(Stagnation) 리스크가 고조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3/4분기와 4/4분기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 1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오는 3분기 일본 경제 성장률은 0.2%를 기록해 지난 2분기의 0.3%보다 둔화되는 한편 4분기에는 0.1%로 둔화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10명 중 9명의 응답자는 4분기에 개인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고, 이달 혹은 내달 친환경 차량 보조금 제도 역시 만기될 예정이어서 개인 소비는 이번 분기에 0.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 가을 이후로 일본의 경기 전망은 외수가 취약한 내수를 얼마만큼 보전할 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유럽 내 수요 둔화로 아시아에서 역시 생산이 점차 줄고 있는데, 덩달아 일본의 대중국 및 대아시아 수출 역시 줄어든 상태. 지난 2분기의 경우 외수는 2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실질 성장세에 마이너스가 됐다.
특히 기계장비 수출의 경우 타격이 두드러졌는데, 일본 수출의 30~40%를 차지하는 중국 주문이 2분기 중 전년비 3% 감소한 것. 특히 6월만 보면 중국의 기계장비 주문은 18.5%가 급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또 올해 남은 성장률이 해외 경기 전망에 따라도 달라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바클레이즈증권의 모리타 교헤이는 “2분기에 미국과 중국의 경제 모두 바닥을 쳤다”면서 중국 경제는 “올 하반기 점진적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디지털미디어는 종합경제 데이터뱅크(NEEDS)의 경제모형에 적용할 때,해 전날 내각부가 발표하는 분기 성장률을 감안하면 내년 3월로 끝나는 2012 회계연도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은 2.3%, 2013회계연도 성장률을 1.6%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수출과 자본 투자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올 회계연도에 강력한 흐름을 보였던 공공 투자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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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