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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까지 떼라고?..재계, 與금산분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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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권등 지배구조에 즉각 영향 '좌불안석'

 

[뉴스핌=이강혁 강필성 기자] 여당인 새누리당이 대기업집단의 보험·증권·카드 등 제2금융권 계열사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금산분리 확대 법안 발의를 준비하면서 재계가 좌불안석이다.

삼성,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 대부분이 제2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이 법안이 현실화되다면 경영권 등 지배구조 전체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서다.

14일 정치권과 재계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은 이날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관련 입법안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금산분리는 은행법상 대기업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9%로 제한하고 있다. 대기업이 계열 금융회사를 사금고처럼 쓰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제1금융에 국한된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서는 이번에 제2금융권이 제조업 지분을 보유할 수 없도록 하고, 제조업의 제2금융권 지분 보유도 제한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예컨대, 일반지주회사와 금융지주회사를 확실하게 분리해 금융지주회사가 비금융자회사를 두지 못하게 하거나, 대기업이 제2금융권 계열사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당하거나 하는 식이다.

새누리당은 내부적으로 아직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금산분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현실화시키겠다는 의지는 강해 보인다. 다만, 그 실효성을 두고 내부적인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아 입법안이 어떤 규모로 확정될지는 논의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

사실, 그동안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들은 앞다퉈 순환출자 금지나 출자총액제한제, 금산분리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해 왔다. 특히 금산분리에서는 대부분이 '강화'를 외치고 있다. 여기에 여당인 새누리당까지 나서 금산분리를 확대, 강화하는 법안 발의에 나서려하자 재계는 속이 편치 않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근 여야가 경쟁하듯 대기업을 때려잡는 법안을 내세우고 있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상식적으로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금융 계열사를 처분하라고 하는 것은 상생,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이해 안가는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행법상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는 제한(일명 9%룰)되지만 제2금융권의 소유는 따로 분리하지 않고 있어 ‘은산분리’로 불려왔다. 때문에 제2금융권 계열사를 보유한 대기업집단은 약 29개에 달한다. 30대 그룹 대부분이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다.

실제, 세부적으로는 삼성그룹이 11개의 금융 계열사를 보하고 있다. 동부그룹과 롯데그룹도 각각 10개를 보유 중이다. 이외에도 한화그룹이 9개, KT 8개, 태광그룹과 웅진그룹이 각각 7개를 보유하는 등 주요 그룹사들은 모두 제2금융계열사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맥락에서 재계는 그동안 순환출자 금지와 금산분리 확대안 만큼은 원칙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출총제나 총수의 횡령 등 처벌 등의 경제민주화안은 반대의 입장을 취하면서도 일부분 논의의 여지를 보였지만 이 두가지 입법안 만큼은 결연한 결사 반대의 입장을 취해왔던 것이다.

총수의 경영권 문제를 떼어내더라도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붕괴와 이에 따른 글로벌 역량과 사업전반을 뒤흔들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가 깔려 있다.

사실, 재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이번 새누리당의 금산분리 확대안의 실효성에 의문부호가 따라 붙는다. 당장 분리 과정에서도 수조원에 달하는 거액의 자본을 필요로 하는데다, 동시 다발적으로 제2금융사들이 매물로 나오면 제값을 받기도 힘들어진다. 결국 수혜는 고스란히 외국계 투기자본에게 집중되리라는 지적이 높다.

재계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제2금융 계열사 분리라는 규제를 가진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국 이 금산분리는 외국계 투기자본을 대상으로 한 법안이라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선이 강한 셈이다.

금융권에서조차 시중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이 60%를 넘긴 상황에서 제2금융까지 금산분리가 강회되면 보험이나 증권, 카드업에서 외국계의 시장 장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오히려 시너지보다는 부실화의 우려가 높이는 꼴이라고 금융권은 지적한다.

이와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강석구 기업정책팀장은 "단적으로 기업이 신규사업 진출 일환으로 제2금융 계열사를 하는건데 이걸 막겠다는 것은 사업하지 말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외국에서도 이런 식의 금산분리는 거의 없다. 미국도 은산분리는 하지만 제2금융까지는 규제하지 않는다. 맞지 않는 규제다"라고 강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은 이날 금산분리 법안 발의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일부 의원들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모임 내부에서도 이런 강력한 규제 발의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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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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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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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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