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리아 국채 보유를 꾸준히 축소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중앙은행(BOI)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리아 보유 국채 규모는 지난해 6월 이후 1/4이나 감소, 2005년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부채 위기로 이탈리아에 국채 인기가 사그라진 가운데 이 같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익스포저 감소로 이탈리아 정부의 자금조달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BOI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외국인들의 이탈리아 국채 보유량은 5968억 유로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리아 국채 보유량은 6688억 유로, 지난 해 6월 기준 보유량은 8270억 유로였다.
또 이탈리아 국채의 외국인 보유 비율도 4월 36.5%로 1개월 전의 41%에서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에는 이탈리아 차입비용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이탈리아 국채 매입에 나선 유럽중앙은행(ECB)도 포함된 수치로 ECB를 제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이탈리아 국채 규모는 이보다 훨씬 작을 것이란 분석이다.
우니크레디트의 전략가 치아라 크레모네시는 “전체의 약 6.7%를 차지하는 ECB 보유분을 제외하면 지난 4월 외국인들은 이탈리아 국채의 29.7%를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금융시장은 ECB가 이탈리아 차입비용을 또 한번 낮추기 위해 이탈리아 국채 매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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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