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김응수 '각시탈' 출연거부 한류스타들에 쓴소리

기사입력 : 2012년08월10일 17:19

최종수정 : 2012년08월10일 17:19

[사진=뉴시스]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김응수가 '각시탈' 출연을 거절했던 한류 스타들을 향해 충고했다.

김응수는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콘노 고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콘노 고지는 조선인에 대한 편견 없이 실력위주로 인재를 선발하는 인물로 유일하게 이강토(주원 분)를 총애했다. 8일 방송된 '각시탈' 19회에서 살해 당하며 극에서 퇴장했다.

앞서 일부 한류 스타들이 일본 인기를 의식해 '각시탈' 출연을 꺼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들을 향한 쓴소리가 이어졌었다. 

뉴스엔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류스타의 '각시탈' 출연 거부와 관련하여 김응수도 "한류스타들이 거절했다는 얘기를 늦게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일본을 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아무래도 일본팬이 많아 못하겠다? 그 이야기가 매스컴에 나온걸 보고 박장대소를 금치 못했다. 한국 사람이면 한국 팬들,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는게 우선인데 일본팬들이 두려워 안한다? 웃기는 일이다"라는 김응수의 말이다. 

김응수는 "일제 강점기 시대를 미화하는 것은 당연히 안된다. 일본 국민들이 보더라도 그건 당연한거다. 일본 국민이 '각시탈'을 보고 '쟤는 한류스타인데 우리 일본을 때리는 작품에 나왔다'고 뭐라고 할까? 내가 볼때 그런 사람은 없다. 오히려 '당신 참 연기 잘하더라'는 말을 할 것이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일본팬이 두려워 거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류 스타도 좋지만 자국민이 본인을 좋아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인정 받는 것이 우선이다. 그게 맞는거다"라며 "한류스타라고 해서 일본 팬들이 싫어할 것 같은 역할을 안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한국 팬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은 두렵지 않냐는 것이다"고 말했다.

"내가 일본인 역을 맡았다고 일본인들이 나를 좋아하겠나? 그렇지 않다. 21세기까지 온 마당에 드라마는 허구의 세계인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오히려 일본에서 '각시탈'이 좋은 작품이라고 사갈지도 모른다. 그만큼 문화의 벽이 없어졌다."

김응수는 현재 문화 장벽이 사라진 만큼 역사속 이야기를 그렸다고 해서 출연 여부를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언짢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응수는 "옛날에 일본 사람들이 우리 작품을 보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작품이 통하고 있다. 그렇게 바뀌었는데 도대체 무슨 얘길 듣고 그런 결정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완전 생각을 잘못한거다. 벌써 그런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잘못됐다. 그건 틀린거다. 일본 팬들한테도 틀린거고 한국 팬들한테는 더 틀린거다. 예를 들어 배용준이 '각시탈' 이강토를 했다고 팬들이 떠나겠나? 그런 바보같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그런걸 두려워해서는 배우가 될 수 없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