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56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미국 농가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재보험 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각) 독일의 손해보험회사인 뮌헨리그룹의 니콜라우스폰 봄하르트 회장은 한 외신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 가뭄에 따른 농가의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험 업계가 올해 가장 혹독한 손실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봄하르트 회장은 "다만 농가들의 곡물 수확이 끝나는 것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보험 지급 규모를 산정하기에는 이른 시기"라고 주장했다.
미국 곡창지대인 중서부 지역에 가뭄이 지속되면서 국제 곡물 가격 역시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재보험 업계 역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뮌헨재보험은 농산물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보험회사 중 하나로 농작물에 대한 보험 지급금으로 약 2억 달러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재보험은 성명서를 통해 "현 가뭄 상황을 고려하면 약 1억 6000만 유로(2억 달러)의 보험 지급 부담이 예상된다"며 "이는 2/4분기에만 해당하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손해보험회사인 스위스리(Swiss Re) 역시 상당한 부담을 예상하고 있다.
스위스리는 이번 가뭄으로 분기 수익이 8300만 달러로 91%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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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