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학선은 올림픽전부터 금메달을 따면 비닐하우스 단칸방에 사는 부모님께 튼튼하고 따뜻한 집을 지어드리고 싶어 했다. 양학선의 부모님은 현재 전북 고창 석교리의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집에서 살고 있다.
양학선이 그토록 금메달을 원했던 이유이다.
그런 양학선이 6일(한국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 결승에서 1·2차시기 평균 16.533점을 획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렸을때부터 찢어지게 가난했던 양학선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없다. 아버지가 아팠던 양학선은 전라남도 광주시 달동네 단칸방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달동네 이웃 주민들은 당시 양학선의 집안에 대해 집 얻을 돈도 없을 정도의 곤궁한 형편으로 기억했다.
광주 광천초등학교 2학년때 형과 함께 체조를 시작한 양학선은 5학년때 전국소년체전 평행봉에서 동메달을 따며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6학년때 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광주체중 3학년때 지독한 슬럼프에 시달려 가출을 하는 등 한때 방황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상봉 당시 감독(현 광주체고 감독)을 만나면서 운동을 다시 시작했고 몇년이 흐린 지금 그는 세계적 스타가 됐다.
양학선의 부모님은 2년전 광주에서 전북 고창 석교리로 이사했다. 효자로 소문난 양학선은 하루에 4만원 안팎인 태릉선수촌 훈련비를 모아 매달 80만원 정도를 꼬박꼬박 부모님께 보내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된 합숙훈련 중에도 하루에 2번씩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할 정도였다.
공사장에서 일하던 양학선의 아버지는 몇년전 몸을 다쳐 가정형편이 더 힘들어졌으며 2010년에는 집중호우에 비닐하우스가 쓸려 내려갈 뻔 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과 시민들은 양학선 부모님의 비닐하우스 집 소식이 전해지자 모두들 안타까워 하면서도 축하의 글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금메달을 따서 새집을 지어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된 것 너무 축하한다" "힘든 여건에서도 자신의 힘으로 꿈을 이뤄 멋지다" "실력도 금메달이지만 효심도 금메달" 등 칭찬을 했다.
한 누리꾼은 "기적을 일군 양학선에게 기업들이 CF모델로 기용해 집 짓는걸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양학선은 이번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모님께 새 집을 지어 드리겠다는 꿈을 이룰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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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