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존 핫메일을 아웃룩으로 통합하는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MS는 지난 31일 핫메일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아웃룩' 브랜드와 위상에 기반한 새로운 무료 웹 기반 이메일 포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홀 MS 윈도우즈 그룹 책임자는 이날 인터뷰에서 "새로운 이메일 서비스를 오늘부터 선보일 것"이라면서, "핫메일은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통합 개편한 아웃룩 서비스를 자사의 오피스 프로그램의 일부로 판매해 기업 이메일 서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웃룩으로 개편된 MS의 새로운 이메일 서비스는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그리고 구글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의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카이프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핫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웹 기반 이메일 서비스이지만, 근래 들어 구글과 야후 그리고 소셜 미디어 등에 밀려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6월 핫메일의 시장 점유율은 4% 줄어든 반면, 야후 메일은 2%, G메일은 17% 증가했다.
기존 핫메일 이용자는 옵션 메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웃룩닷컴으로 옮겨 가면 된다. 업그레이 드하려는 사용자는 @hotmail.com 주소를 유지하거나 @outlook.com 주소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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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