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보다 기술 우위..바이버와 경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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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소리바다가 이르면 다음주중으로 애플 앱스토어에 무료통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테스트중인 안드로이드 버전도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다.
26일 양정환 소리바다 대표(사진)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폰도라 에 대한 심의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늦어도 일주일이면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폰도라는 P2P(Peer to Peer) 방식으로 스마트폰으로 무료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양 대표는 "메시지보다 무료 통화가 주된 기능"이라며 "경쟁상대는 카카오톡이 아니라 바이버(Viber)"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카카오톡과 같은 서비스는 서버 기반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많이 늘어나면 그만큼 서버를 확장해야 하고 트래픽 비용을 회사가 감당해야 하는 구조이지만 우리가 하는 P2P 방식은 데이터를 직접 주고 받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것(폰도라)이 잘 되면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스마트폰에서 일반전화로 통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통신사들과 마찰 우려에 대해 그는 “글로벌 서비스를 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 통신사에서 막는다고 해서 사업계획이 바뀌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소리바다는 올해 신규사업을 확장해왔다. 자회사 소리바다게임즈와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을 하고 있다.
그는 “게임은 올해 연말정도되면 의미 있는 실적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소폭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과도한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며 “소폭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이지아, 최성국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지난해 소리바다는 매출 271억원, 영업이익 38억원, 순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양정환 소리바다 대표 프로필
1974년 서울 출생
1997년 미국 콜롬비아대 컴퓨터공학과 졸업
1998년 MP3플레이어 소리통 개발
2000년 소리바다 개발
2003년~소리바다 대표(소리바다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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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