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수탁고 감소 등 펀드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개성 있는 이름으로 상품 구조를 설명하는 펀드명이 있어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이달 NH-CA자산운용은 '오뚝이 레버리지 순환분할매수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인덱스 펀드 수준으로 운용하다가 시장이 하락 하면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한다. 증시 가 상승하면 인덱스 펀드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하락하면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반등 시 좋은 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다.
NH-CA운용 관계자는 "'오뚝이' 펀드 이름은 내부에서 직접 지었다"며 "'오뚝이' 모습처럼 넘어지고 흔들려도 금방 일어설 것이라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오뚝이'라는 이름처럼 최근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쓰러 지 않고 다시 일어설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운용전략의 특색도 함께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요즘 펀드 이름을 보면 영어가 굉장히 많다"며 "이름 만들 때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펀드명을 지을 때 상품 구조를 집어 넣기도 하고 전략적으로 마케팅 측면을 부각시키기도 한다는 얘기다.
실제 NH-CA운용의 대표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1.5배 레버리지인덱스펀드'는 상품 구조를 이름에 그대로 반영한 펀드다.
앞서 지난 2010년 키움자산운용은 '승부'펀드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작은거인', '멍텅구리타켓전환' 등 독특한 펀드를 잇따라 출시했다.
현대자산운용 역시 '사군자'라는 이름의 펀드를 갖고 있고, KTB자산운용은 '마켓스타' 라는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유리운용은 '스몰뷰티'라는 펀드를 출시, 국내 중소형주 펀드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펀드가 지향하는 것을 펀드명으로 넣어서 고객들한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펀드명이 너무 튀는 것보다는 각각의 펀드 고유 성격을 잘 살리는 것이 더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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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