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기아차가 일본 도요타, 독일 폭스바겐 등을 제치고 전세계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산한 지난 2분기 순이익은 31.9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세계적인 기업 실적 추정기관인 IBES(Institutional Brokers Estimate System)가 예상한 일본 도요타와 독일 폭스바겐의 2분기 순이익 각각 30.7억 달러, 30.3억 달러를 능가하는 규모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분기 순이익에서 세계 2~3위에 머물러 왔다. 올 1분기에 30.9억 달러로 폭스바겐의 41.8억 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4분기에는 포드(136.1억 달러) 폭스바겐(29억 달러)에 이어 23.7억 달러로 3위였다.
그렇지만 현대기아차는 올들어 재정위기로 정체를 겪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을 사상 최대인 6.3%까지 높이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여왔다. 2분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각각 111만대와 70.4만대로 전년동기대비 6.7%, 13.3%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에서도 현대기아차는 BMW에 이어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기아차는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6%로 BMW 14.0%에는 뒤지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8.2%) 혼다(7.8%) 도요타(5.6%) 등을 넉넉하게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치 기준이고, 적용환율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현대차그룹의 높아진 시장지배력과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계기"라며 "영업이익률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10%가 넘어 이익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현대기아차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BES는 글로벌 정보사업자인 톰슨로이터 산하 기관으로 전 세계 기업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해 데이터화한다.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오는 25일 포드와 다임러를 시작으로 26일 닛산 폭스바겐 현대차, 27일 기아차, 31일 혼다, 8월1일 BMW, 2일 GM, 3일 도요타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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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