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은행, CD금리 사실상 조작... 초단기 변칙발행 꼼수”

기사입력 : 2012년07월19일 16:39

최종수정 : 2012년07월20일 11:01

초단기 발행으로 지표금리 인하 막아

- 은행들, 10~50일 연장하며 금리기준 되는 91일물 신규발행 피해
- 천억원대 CD 발행 필요해도 초단기로 연장시켜 지표금리 하락 막아 

[뉴스핌=한기진 기자]  은행들이 CD발행을 초단기로 변칙 발행하거나 연장하는 수법을 통해 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91일만기 CD 지표금리를 사실상 조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석 달간 CD(양도성예금증서) 지표금리 움직임을 막은 게 은행의 꼼수였던 것이다.

대출의 기준은 만기 91일짜리 CD금리를 삼는데, 은행들이 겨우 한달 만기 CD를 신규로 발행하거나 만기가 도래한 것은 짧으면 만기를 열흘 연장하는 방식으로 91일물 CD 발행을 제한해왔던 것이다. 이런 초단기 CD는 거래가 아무리 많이 일어나도 금리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91일물 CD는 물량 자체가 없어 금리는 내려가지 않는다.

“CD발행(91일물)이 줄어 거래되지 않아 시장금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은행과 증권업계의 주장과는 달리, 실제로는 금융회사 스스로 한편에서는 CD를 자금조달에 사용하면서도 금리에 영향을 주는 CD 물량을 제한해 금리변동을 막는 왜곡현상을 만든 셈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을 의심하는 4월 7일부터 석 달간 91일물 CD는 지방은행이 발행한 것이 전부로 각각 300억원(4월24일), 500억원(5월10일) 등 두건에 불과했다. CD고시금리에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SC, 씨티은행 등 7개사의 CD만 포함돼 이들 지방은행이 발행 것은 금리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신 만기가 돌아온 91일물 CD는 만기를 조금씩 연장하는 방법으로 신규발행을 피했다.

신규발행만 했다면 지표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1000억원대 이상 CD, 전부가 초단기로 만기가 연장됐다. A 시중은행은 지난 6월 15일 2000억원 규모의 CD가 만기 도래하자 47일, B은행은 지난 5월 24일 1000억원짜리 CD를 두달 연장했다. 심지어 C은행은 열흘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유통시키기까지 했다.

이런 방식으로 91일물 CD가 자취를 감추게 함으로써 금리 변동을 막은 것이다.

같은 기간 통안증권 1년물은 3.45%에서 3.25%로 0.2%포인트 하락했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0%에서 3.23%까지 0.27%포인트 떨어졌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CD만기가 초단기로 연장되는 현상은 최근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91일물이 자취를 감춘 상황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조사가 시작된 이후 거래가 전혀 없었음에도 금리가 매일 떨어지자, 담합의혹을 더 짙게 하고 있다.

담합조사 첫날인 17일 거래가 전무한 가운데 오후 장 금리 고시시간을 한 시간 가량 늦춰지며 1bp 하락한 3.24%를 기록했다. 다음날에도 거래량은 ‘제로’였지만 금리는 또 1bp 내렸다. 사흘째인 오늘도 1bp 내리며 사흘 연속 발행과 유통물량이 전혀 없는데도 금리가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내렸던 날을 제외하고 4월부터 이달 16일까지 70여 영업일 동안 46일이 거래됐고, 거래량이 많았을 때는 6800억원(7월16일)까지 거래됐음에도 CD금리는 요지부동이었다.

정상적인 시장논리 없이 인위적으로 CD금리가 움직인다는 의혹을 사는 이유다.

시중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최근 내리는 것은 증권사가 호가를 일부러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