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망 중립성 논쟁] 통신업계 vs. 비통신업계 '밀리면 파국' 강경대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신업계 수익감소 우려에 공세 강화..비통신업계 '종속화'우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로 재점화 된 망중립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망중립성 해법 찾기를 위한 토론회가 이어지고 있다. 사업자간 이해다툼을 넘어 정치권과  시민단체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발 물러서 있던 방송통신위원회도 가세하고 나섰다. 대선정국은 또 다른 돌발변수이다. 망중립성이 대선공약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서다. 이미 미국등 해외에서도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뉴스핌에서는 전반적인 망중립성 논쟁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편집자주>

[뉴스핌=양창균 기자] 망 중립성 논란이 과거 보다 더 격화되는 모양새다. 이전의 망 중립성 논란은 업계 차원의 주장 정도로 묻히는 수준이었으나 지금의 상황은 차원이 다르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 전언이다.

이는 하루가 멀다하고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하는 각 업계를 대표한 이해 관계자의 직급를 보면 현 심각성을 읽을 수 있다. 예전에는 실무자급에서 현황이나 입장을 밝혔으나 현재는 임원급이 직접 나와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

KT의 경우 대외협력실 김효실 상무하고 KT경제경영연구소 김희수 상무가 주로 맡고 있다. SK텔레콤은 정태철 CR전략실 전무가 망 중립성 토론회에 참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 

NHN에서는 한종호 정책담당 이사가,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병선 전략부문 이사가 각각 망 중립성 토론회에 자주 나오고 있다. 지난번 스마트TV 접속 차단 뒤 삼성전자도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박준호 DMC연구소 전무를 통해 망 중립성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처럼 통신업계와 비통신업계간 주요 임원들이 나서 망 중립성과 관련한 물러설 수 없는 주장을 내세운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각 기업이 처한위기 상황이다.

유선망 시설의 망 중립성 논란은 통신영역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졌다. 이 때문에 추가적인 논란이 이어지지 않았다. 

NHN은 포털사업과 게임사업을 중심으로 나름의 영역에서 수익을 찾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포털사업을 중심으로 커 왔다. 적극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게임업계도 마찬가지다. 엔씨소프트나 넥슨등 주요 게임기업들도 통신영역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망 중립성 논란이 심화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음성과 문자 중심의 2G시대가 끝나고 데이터 시대로 접어든 3G(3세대)와 4G(4세대)가 도래한 현시점. 지금의 망 중립성 논란은 과거와 다른 차원으로 전개되고 있다. 당장 통신업계의 수익을 침범하고 있다.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인터넷 메신저(MIM) 서비스나 모바일 무료 인터넷 전화(mVoIP)서비스는 통신사의 전통적인 수익원을 침해하면서 트래픽을 유발하는 장본인이라는 게 통신 업계의 일치된 주장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에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카카오톡 출현등으로 이동통신사의 SMS(문자메시지 서비스)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MS매출이 연간 20%이상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0년 기준 통신 3사의 SMS 총 매출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카카오톡등 모바일 인터넷 메신저로 인해 최소 3000억원이상의 SMS 매출감소가 발생했다는 계산이다.

지난 6월 초 시범서비스를 통해 상용화에 나선 모바일 무료 인터넷 전화 서비스는 파장이 더 크다. 사실 이번 망 중립성 논쟁의 분수령이었다. 당시 통신3사는 카카오의 모바일 무료 인터넷 전화 서비스에 대해 맹비난을 했다.

이는 통신3사가 차지하는 음성매출 비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감 때문이다. 지난 2011년 기준 통신3사의 음성매출 규모는 13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우려감은 일부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 때 성장가도를 달리던 통신업계는 2010년 들어 극심한 정체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의 지난 2010년 영업이익은 각각 2조원, 2조30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1조9700억원, 2조1000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국내 최대 무선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은 지난 2010년 1조7000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조5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 실적 감소 폭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올 1/4분기 통신3사의 영업이익은 SK텔레콤 26.4%, KT 20.3%, LG유플러스 24.2%가 줄었다. 통신3사 평균 23%씩 감소한 것이다. 조만간 발표하는 2/4분기 실적은 최악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 메신저나 모바일 무료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당장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없지만 향후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를 반영해 지난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KT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 했다. 카카오톡의 무료통화 출시 등으로 국내 통신산업 내 영업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최윤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도 보고서를 통해 "통신사(이동통신)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카카오톡은 국내에만 약 35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보이스톡' 서비스도 급격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포털업계도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새로운 스마트기기의 출현이 인터넷 이용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기존 PC대신 모바일로 옮겨지면서 부터다.

NHN을 비롯한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올 1/4분기 실적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올 1/4분기에 마이너스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SK커뮤니케이션즈는 전년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또 다른 이면에는 종속화 우려도 담겨 있다는 의견이다.

통신사의 트래픽 유발 망 요금부과 의도가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선망 시장에서 종속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의도가 다분히 깔려있다는 게 포털업계의 주장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