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복날 특수'는 없었다. '투자는 심리'란 말도 글로벌 불황 앞에서 맥을 못췄다. 복날에 닭고기 관련주들이 오를 것이란 기대가 보기좋게 빗나갔다.
초복인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표적 닭고기업체인 마니커는 전일대비 2.40%(22원) 하락한 8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의 하림과 동우 역시 2~3% 하락 마감했다.
이처럼 닭고기업체들이 힘을 못쓰는 것은 공급과잉에 따른 닭고기 가격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7월 닭고기 생산 잠재력은 6464만 마리로 지난해 같은 달(5833만 마리)에 비해 10.8% 늘었다. 이 같은 공급과잉은 8월 이후에도 계속돼 11월에는 전년대비 16% 이상 생산량이 늘며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공급과잉으로 닭고기 가격이 싸진데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닭고기 소비도 예전만큼 늘지 않아 이들 닭고기 업체들의 실적개선이 더져지고 있는 것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런던올림픽과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닭고기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복날과 닭고기업체 주가간 상관관계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일시적으로 주목을 끌 수는 있겠지만 무엇보다 주가는 실적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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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