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상품 가격의 급락세로 상품 시장의 '슈퍼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투자의 다변화로 여전히 수익를 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13일자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최근 원유와 구리 등 주요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배경으로 한 상품 시장의 황금기가 끝나가고 있다는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소시에테 제네랄의 조나단 화이트헤드 상품 전략가는 "한마디로 말해 상품은 더는 매력적인 자산은 아니다"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바클레이즈의 집계에 따르면 유로존 위기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에 지난 5월 기준 상품 시장에서 약 82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는 월간 기준으로 지금까지 2번째로 큰 규모의 자금 유출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상품시장의 펀터멘털은 양호하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월간 자금 유출 규모는 전체 상품 시장의 2%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2008년과 비교해 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조짐은 어디에도 없다고 반박하면서, 투자자들이 변동성의 심한 환경에서 더 나은 수익률을 위해 자산에 접근하는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각국의 연기금은 월간 가격 동향과 연계된 S&P GSCI와 DJ-UBS 등 주요 상품지수에 장기간 투자하는 방식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추세가 변해 약세장에서도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지수 펀드나 헤지 펀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문사인 머서의 사이먼 폭스 컨설턴트는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수동적인 투자 방식은 상품 시장의 손실 위험에 대응하는데 효과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일부 투자자들은 농장과 천연자원을 개발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등 투자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
2000년 초반부터 상품시장을 개척했던 네덜란드 연기금인 ABP와 PGGM은 아직 상품 시장의 수익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ABP와 PGGM 역시 산림과 광산, 가스 등으로 투자처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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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