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 국내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했다. 유로존 위기가 글로벌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해볼만한 종목도 속속 나오고 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결산법인 대상 124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50% 이상 증가한 곳은 18개 기업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이노텍의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추정치가 335억4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7.19%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한국타이어도 영업이익 추정치가 2607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56% 늘어났고, LG전자도 3034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76%늘어났다.
이외에도 LS(99.85%), 오리온(83.40%), 삼성물산(73.06%), 현대산업(72.57%)도 영업이익이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컴투스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컴투스는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39억2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3.0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기간 위메이드는 영업이익 추정치가 76억5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5.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게임빌은 62억5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36%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문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 지속과 중국.미국의 경기 둔화 등 글로벌 경제가 부진하기 때문에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요 기업들의 2012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9조5000억원으로 지난 4월말 대비 4.2% 하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추가적인 실적하향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어닝시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컨센서스 상향 업종을 살펴보면 조선, 자동차, 의료, 은행, IT, 유틸리티 등은 예상치를 충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반면 정유, 화학, 건설, 내구재 및 의류, 필수소비재, 증권, 통신 업종은 예상대비 부진한 실적을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특히, 이익수정비율 수준 자체가 낮거나 하락 폭이 큰 정유, 화학, 건설, 통신 업종의 경우 예상 하회 강도가 상대적으로 강할 것”이라며 “자동차 업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 전망의 스탠스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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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hno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