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포브스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시카고 소재 선물거래회사인 페레그린 파이낸셜그룹이 2억 2000만 달러(원화 2510억원 상당)에 달하는 고객 투자자금을 몽땅 날리는 금융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CFTC의 소장에 따르면 페레그린파이낸셜은 선물업계의 거래 감독 및 회계 감사를 담당하는 자체 규제기구인 전미선물거래협회(NFA)에 허위로 관련 정보를 보고했다.
CFTC의 소송 제기는 NFA가 하루 전 페레그린에게 더이상 고객돈을 모으거나 거래를 하지 말라고 강제 명령을 내린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사태는 아직도 16억 달러의 고객 돈이 증발해 있는 상황인 이전 MF글로벌 사태와 거의 닮아 있다.
MF글로벌 사태의 중심에 있던 존 코자인과 마찬가지로 페레그린읜 러셀 R. 바센도르프 최고경영자(CEO)도 각종 사기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CFTC에 따르면 바셀도르프는 전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F글로벌에 이어 페레그린에도 투자했던 고객사인 어테인캐피탈 측은 대고객 서한을 통해 "분명히 사기가 벌어졌으며, 페레그린이 계좌 상황에 대해 거짓 정보를 알려줬다. 그리고 우리 회사와 고객의 돈이 증발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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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