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글로벌 특허전에서 애플이 웃으면서 삼성전자와 구글 연합인 '갤럭시 넥서스'의 판매가 결국 미국에서 금지됐다.
구글의 레퍼런스폰이 판매금지가 되면서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애플과의 특허전과는 다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 법원 결정에 화난 구글 팬들이 구글 플러스에서 #Boycottapple(애플불매) 운동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 모습을 보면서 왜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는 이러한 팬들이 없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단적으로 삼성전자를 좋아해서 경쟁사격인 애플에 대한 강한 반발심을 보이는 이들이 없는가 이다. 구글팬처럼.
국내에서도 애플은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온라인에서 활동성이 높은 젊은 세대의 사람들로 온라인상에서 애플을 옹호하는 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삼성전자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미국처럼 국내에서 애플을 불매운동한다는 움직임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오늘까지 실체가 그렇다. 오히려 SNS상에 삼성불매 글들이 눈에 들어올 지경이다.
애플과 직접 경쟁을 하는 것도 삼성전자고 국내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삼성전자지만, 국내에서조차 구글이나 애플 같은 팬들이 등장하지 못한다는 것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고는 있지만 결국은 무엇인가 부족하지 않느냐는 생각이 일순 들었다.
부족한 그 무엇때문에 삼성 경영진들도 고민한다. 충성도높은 소비자의 규모와 목소리는 해당 기업에게 큰 힘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애플이 충성도 높은 팬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기업이라는 것은 아니다. 폭스콘 공장의 노동 착취 등으로 애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고 신격화되고 있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도 일각에서는 눈총을 주기도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이 처음에 만든 이미지를 바꾸는 것은 무척 어렵다"며 "애플의 초기에 혁신성으로 소비자들에 각인되면서 후발 주자들과 기술적인 격차가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이미지를 따라잡는 것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판단을 받아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얼마나 있느냐는 분명히 고민을 해야 하는 부문이다.
물론 삼성전자의 운영진들도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전일 기자 간담회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소비자들한테 얼마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열티 강한 고객을 창출하겠다는 의지이다.
결국,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주는 제품만이 변치 않는 충성심을 갖는 고객을 확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은 애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또 삼성전자에 대한 충성도는 어느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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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