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경기 지표 호조에 힘입어 187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가가 대거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제조업 경기지표인 미국의 5월 공장주문이 전달대비 0.7% 증가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점이 미국 경기 우려를 완화, 투자심리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63포인트(0.35%) 오른 1874.4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출발, 곧장 1870선을 회복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추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 한때 1880선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관 매수세가 주춤하며 오름폭을 다소 축소, 1870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며 1760억원의 대거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역시 975억원을 순매수. 반면 개인은 나흘 연속 순매도를 하며 1503억원 어치의 매물을 출회했다.
프로그램은 순매수를 이어가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61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짙었다. 섬유의복이 2%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은 1% 넘게 올랐다. 운수창고, 기계, 운수장비, 서비스, 철강 금속, 비금속광물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음식료, 의약품, 전기가 스, 은행, 보험, 금융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반응이 엇갈렸다. 하이마트가 롯데쇼핑에 피인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1.15% 급등했으며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흑자 전환 전망에 2% 넘게 상승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 하이닉스, LG전자가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 역시 '팔자' 우위를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90포인트, 0.21% 상승한 495.81을 기록했다.
선물지수는 주요 투자자들이 순매도에 나섰지만 상승세로 마감했다.
9월물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85포인트 상승한 248.40으로 거 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순매도를 보이며 각각 172계약, 358계약, 232계약을 팔아치웠다.
기술적으로 박스권 장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4월 고점과 5월 고점을 연결한 추세선이 6월 고점에도 이어지는데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며 "60일 이평선이 역시 내려오면서 하락 추세선의 저항이 걸려 있어 저항권 영역에 도달해 강한 상승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단기 매수세가 강하면 60일 이평선 뚫을 수도 있지만 곧 내려올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적으로도 전형적인 눈치보기 장세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에는 주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선물에서 주요 투자자들이 눈치보기 흐름을 보이면서 순매도를 하는 모습"이라며 "어제 급등했던 낙폭 과대주들도 오늘 떨어지면서 결국 추세 상승이라기보다는 여전히 조정 흐름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근래 큰 규모인데다 2000억원어치의 비차익 매수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펀드 플로우, 즉 글로벌 흐름이 다소 개선됐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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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