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기관의 힘을 보여준 하루였다. 코스피가 기관의 대거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 1860선으로 올라섰다.
기관이 매수 물량을 꾸준히 늘려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대거 순매수에 나선데다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17포인트(0.87%) 오른 1867.8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추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 장내내 1860선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한때 187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기관은 낙폭 과대 업종인 화학과 철강금속, 기계를 집중 매수하며 3159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3162 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 역시 195억원 순매수. 반면 개인은 4158억원 순매도했 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133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 건설이 2% 넘게 상승한 가운데 낙폭 과대주인 화학, 기계도 2% 가까이 올랐다.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증권, 금융 등도 1%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화학주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각각 4.98%, 4.59% 급등했다. 이 밖에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KB금융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70%)와 기아차(-2.39%), 현대모비스(-0.90%) 등 자동차주들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3.48포인트, 0.71% 상승한 493.91을 기록했다.
선물지수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9월물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보다 1.85포인트 상승한 247.55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11 계약, 893계약을 사들였고 기관은 현물과 달리 651계약을 팔아치웠다.
수급적으로 외국인은 여전히 강한 매수 시그널을 보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로 정유화학, 건설 중심으로 투신권이 매수에 나섰는데 그간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보인다"며 "여전히 선물에서 외국인은 강한 매수를 보이지 않아 관망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물 외국인의 움직임을 통해 보면 글로벌 모멘텀에 대한 낙관은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지수에 지배적인 영향을 주는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신통치 않고 2분기 실적과 연관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삼성전자의 주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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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