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 기업들의 경기 판단이 3분기 만에 처음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대지진에 따른 재건 노력과 친황경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으로 내수가 강력한 모습을 보인 점이 이 같은 개선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3개월 후 전망은 업황 판단이 플러스로 돌아설 거승로 기대되어 신흥국 경기둔화와 엔고 부담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2일 일본은행(BOJ)은 6월 대기업 제조업 업황판단지수인 '단칸(短觀)'지수가 마이너스 1포인트을 기록해 직전 분기의 마이너스 4포인트에서 개선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제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마이너스 3~4포인트 정도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기업 제조업 업황의 3개월 이후 전망치는 플러스 1로 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비제조업의 업황 판단지수 역시 지난 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한 8을 기록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 7을 웃도는 수준이다.
대기업 비제조업 업황판단지수는 4분기 연속 개선되면서 2008년 6월(+10) 이후 4년 만에 최고치가 됐다. 다만 향후 전망치는 +6으로 소폭 둔화가 예상됐다.
중견기업들의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는 마이너스 6으로 직전분기의 마이너스 7에서 소폭 개선됐다. 중견기업 비제조업의 경우 플러스 1로 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중소기업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는 마이너스 12로 직전 분기의 마이너스 10에서 2포인트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 비제조업 업황판단지수는 마이너스 9로 2포인트 개선됐다.
대기업 전산업 설비투자 계획은 지난해와 비교해 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3.5%의 증가세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자 지난 분기의 보합세에서도 상당히 개선된 수준이다.
대기업 전산업 매출 계획도 매출이 전년대비 3.3% 증가, 경상이익은 3.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3월 조사 때보다 좋아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기업 제조업체들은 사업의 전제로 올해 달러/엔 평균 예상치를 78.95엔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달러/엔 평균환율 79.27엔에 비해 엔화 평가절하 흐름을 예상한 것.
일본 기업 업황지수는 실사지수로 체감 경기가 좋다고 대답한 기업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값으로, 이번 단칸 서베이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9일 사이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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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