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9일 오후 채권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럽 구제기금이 직접 은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차원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뚜렷해진 영향이다.
이에 반기말을 앞둔 윈도우 드레싱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국채선물 시장에서 은행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다만 아직까지 우리 증시의 반등폭이 크지 않는 상황이라 유럽문제에 대한 시장의 의심이 완전히 걷힌 것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오후 장 후반 국고채 3년물 12-2호는 전일대비 4bp 상승한 3.30%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2-1호는 전일 대비 3bp 오른 3.41%, 10년물 12-3호는 전일대비 5bp 상승한 3.63%를 기록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후 2시 10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2틱 내린 104.70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4틱 오른 104.86으로 출발해 오후에 104.63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소폭 올라왔다.
외국인은 2245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도 6435계약의 매도우위다. 반면 증권과 보험이 각각 6253계약, 534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투신과 연기금도 각각 1563계약, 290계약의 매수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24틱 하락한 111.42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20틱 오른 111.85로 출발해 111.19까지 내렸다가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유럽 호재로 유로/달러가 급등하며 국채선물은 약세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기말 윈도우 드레싱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일 전반적으로 매도 우위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은행권의 매도 물량이 많은 가운데 코스피 급등과 유로/달러 급등에 맞물려 채권시장은 전반적인 약세를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유럽의 경우 큰 틀에서 합의가 어렵다고 잔뜩 겁 준 상태에서 역으로 당한 상태인데 아직까지는 EU 합의책에 대해 의구심이 좀 남아 있을 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EU문제가 정말로 큰 틀에서 합의가 된다면 오늘의 산생을 봤을 때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한 번 물러서야 할 듯 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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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