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150원대로 하락했다. 월말·반기말 네고 물량으로 달러 매도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주말로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 위기에 대한 뚜렷한 해법이 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지만 네고 물량과 GS건설의 2조원 규모 수주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장 막판에는 롱플레이를 하던 쪽에서 롱스탑이 나와 낙폭을 더 늘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 내린 1158.4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0.50원 오른 1162.2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 반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62.80원, 저가 1158.2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7월물은 전날보다 3.10원 내린 1159.80원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0.60원 오른 1163.50원에서 출발해 1169.60원과 1164.5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만6314계약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57포인트, 0.41% 내린 1817.8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261억원 가량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네고도 많았고, GS건설 수주 소식도 있으면서 마인드는 원래 달러 매수 쪽이었는데 개장 후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화도 1.25달러대가 지지되고 월말이라서 수급상으로 네고가 우위에 있기 때문에 아래 쪽으로 좀 더 내려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장 초반에 바로 네고가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며 “유로화와 호주 달러가 반등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롱플레이 하던 쪽에서 1159.50원쯤에서 대기하다가 더 오르지 않으니까 롱스탑이 나오면서 막판에 더 하락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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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