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주가연계증권(ELS)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현재 증시 상황에서 주가연계펀드(ELF)가 적절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때 ELF가 늘어나지만 증시가 조정을 받아 변동성이 올라갈 때 투자가 유리하다는 얘기다.
26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지난 22일까지 출시된 ELF는 114개로 설정액은 7288억1300만원 규모다.
올해 초 부터 전체 ELF 평균 수익률은 4.08%를 기록, 2.69%의 성과를 낸 국내주식형 펀드를 앞지르는 모습이다.
최근 3개월로 봐도 -3.49%의 수익률로 -7.16%의 국내주식형 보다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개별 운용사로 보면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이 28개 ELF를 출시, 3766억원 규모의 설정액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하이 자산운용, 동부자산운용이 각각 1276억원, 434억원 규모를 기록 했다.
특히 ELF를 전담하는 독립부서를 갖춘 신한 BNP파리바의 경우 연초이후 6.23%의 수익률을 기록, 전체 ELF 평균 수익률을 2%포인트 이상 웃돌고 있다.
ELF는 운용사에서 ELS 등의 자산을 편입하거나 자체적으로 원금보장형으로 구성한 펀드를 의미한다. 사모 ELF는 만기 연장이 가능하고 공모 ELF는 만기가 정해져 있어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마이너스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적절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낼 수 있는 점과 자금 선순환 구도 등을 ELF 인기 이유로 꼽고 있다.
서병욱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투자공학팀장은 "금리가 워낙 낮은 상황에서 투자할 때가 마땅하지 않지만 ELF는 명확하게 수익구조를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기존에 투자했던 상품들이 상환된 후 자금이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도도 일부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증시가 유럽 악재에 일부 조정을 받으면서 ELF 설정액도 연초대비 일부 주춤한 면이 있으나 이 같은 조정장세가 ELF에 대한 적절한 투자 타이밍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서 팀장은 "일반적으로 ELF는 증시가 좋아질 때 많이 늘어나지만 현재 시점은 오히려 투자하기 유리한 상황"이라며 "증시가 조정을 받아 변동성이 올라갈 때 수익구조가 더 좋아진다"고 언급했다.
백철우 하이자산운용 파생상품운용팀장은 "이달 들어 장이 많이 빠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ELF에 대해 약간 몸을 사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동일한 조건이라도 최근 쿠폰이 연초보다 높은 편이라 투자하기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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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